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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

- 간이식 수술 후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합병증의 종류와 증상 및 주의사항을 미리 알고 이를 예방 및 관리해야 합니다.


거부반응
- 우리 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자기가 아닌 이물질(외부 물질, 내 것이 아닌 것)을 인지하여 이로 인한 감염으로 몸을 지키고자 면역기능들이 공격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몸에서 이식받은 간 역시 이물질로 인지하여 면역기능들이 공격을 하게 됩니다. 이를 거부반응이라고 합니다.
- 이를 예방하기 위해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이때, 면역억제제를 잘 복용하지 않거나, 다른 이유로 거부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거부반응의 증상으로는 피로감, 기운 없음, 열, 우상복부 통증, 회색빛의 대변, 진한 황색의 소변, 배액관의 담즙 양상 변화 등입니다. 이 증상 중 한가지라도 있을 경우 이식팀에 연락을 하셔야 합니다.
- 거부반응은 혈액검사의 간수치 (AST, ALT, 총 빌리루빈)를 통해 의심할 수 있고, 간 조직검사로 진단하게 되며 결과에 따라 면역억제제를 증량하거나 필요시 입원하여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투여를 통한 거부반응 치료를 하게 됩니다.

감염
- 간이식 후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면역기능이 취약해져 감염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감염은 간이식 후 가장 중요한 합병증이자, 이식 후 초기 사망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 전염성 질환에 유의하시고, 위생관리 및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감염의 증상으로 38도 이상 고열, 오한, 근육통, 호흡곤란 등이 있는데, 이러한 증상 발생 시 즉시 응급실로 내원하셔야 합니다.
세균 감염
- 상처 감염 : 세균성 상처감염은 수술 부위에서 발생하게 되며, 수술부위가 붉어지거나, 부어 오르거나, 통증, 분비물 등이 있습니다. 열이 나기도 합니다. 상처 감염 증상이 있을 경우 응급실에 내원하셔야 합니다. 상처에서 배양검사를 한 후, 감염 판정시 항생제를 처방합니다.
- 폐렴 :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면역기능이 억제될 경우 폐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열이 나거나, 마른 기침, 누런 가래, 호흡곤란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이식팀에 연락을 하셔야 합니다.
바이러스 감염
- CMV (거대세포바이러스): 이식환자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이식 후 첫 3개월에 자주 발생합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CMV를 진단하게 됩니다. CMV 감염은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주사제 싸이메빈(Ganciclovir) 혹은 경구용 발싸이트(Valganciclovir)로 치료하게 됩니다.
- 단순포진 (헤르페스바이러스): 입 주위 혹은 외음부에 통증을 동반하는 물집, 수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염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다르며, 연고를 바르거나 약을 복용하기도 하고, 필요시 주사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단순포진은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지만 경우에 따라서 심한 상태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 대상포진 (Zoster): 등, 엉덩이, 가슴 등에 통증을 동반하는 물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몸의 왼쪽 혹은 오른쪽 중 어느 한쪽에 띠 모양으로 덩어리가 큰 발적, 물집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을 경우 이식팀에 연락을 하셔야 합니다. Acyclovir라는 약제를 정맥투여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 심한 신경통을 유발하므로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곰팡이 감염 (진균 감염)
- 캔디다: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면역기능이 억제될 경우 구강, 인후, 수술상처, 요로, 눈, 호흡기계 등 곰팡이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강이나 인후 곰팡이의 경우 하얀 색의 통증을 동반하는 수포와 함께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성 환자의 경우, 질 내 희거나 누런 색의 비정상적 분비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담도합병증
- 간이식 수술 이후 가느다란 담관을 직접 담관이나 소장에 문합하는데, 여러 원인에 의해 담즙이 누출되거나 담도 문합 부위의 협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가려움증이 있거나 심한 고열에 황달이 있는 경우 담도 촬영을 통해 담도합병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담도 합병증은 몸 밖으로 관을 넣어서 담즙을 배액하거나(경피적 도관 배액술(PCD), 경피적 담즙 배액술(PTBD)), 내시경적 스텐트(내시경적 역행성 담즙 배액술(ERBD))를 통해 협착된 부위를 넓히는 등의 시술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당뇨
-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인해 당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테로이드(메치론)로 인해 당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당뇨는 혈액 중 당 성분이 증가되는 것으로 갈증, 소변양 증가, 더딘 상처 회복, 피로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당뇨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필요시 경구용 당뇨약 혹은 인슐린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당을 지속적으로 체크하여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하며, 당뇨가 심해질 경우 내분비내과에서 진료를 받고 당뇨 관리를 해야 합니다.
-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 교육받은 대로 인슐린 주사하세요. 주사바늘은 1회 사용 후 폐기하셔야 하고, 주사 부위는 변경하여 주사하세요(간이식 했기 때문에 복부는 피합니다). 주사 전 공기 제거 후 주사하시고 주입 버튼 누른 후 10~15초 머무르세요. 개봉하지 않은 인슐린은 냉장 보관, 개봉한 인슐린은 실온 보관하며 개봉 후 28일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필요 물품 : 펜형 인슐린 주사바늘(4mm), 알코올솜, 혈당측정기, 채혈 침)
-저혈당 증상(식은땀, 어지러움, 현기증, 손발떨림, 창백해짐, 두근거림 등)이 있을 경우 즉시 혈당을 측정하시고, 혈당이 70이하이면 응급식품(쥬스, 사탕, 우유, 과자, 과일 등)을 섭취한 후, 15분 휴식 후에 혈당을 재측정하세요. 심한 저혈당으로 인해 의식저하 발생 시 즉시 앰뷸런스를 이용하여 응급실로 오셔야 합니다.

고혈압
-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인해 부작용으로 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필요시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여 혈압을 조절해야 합니다.
- 혈압은 혈액이 혈관 벽에 가하는 힘을 말하며, 혈압을 읽을 때에는 수축기 혈압(최고혈압)과 확장기 혈압(최저 혈압)으로 나누어서 읽습니다.
- 고혈압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두통, 어지러움, 심계항진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혈압의 합병증으로는 뇌출혈, 심부전, 관상동맥 질환, 신장 질환 등이 있습니다.
- 혈압측정기로 혈압을 지속적으로 체크하여 혈압을 확인해야 하며, 혈압이 높을 시 혈압약 복용으로 관리를 해야 합니다. 평소에 적절한 운동과 영양섭취로 적절한 체중 및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양
- 면역억제 상태에서 종양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특히 림프종, 피부암, 입술암, 편평세포함, 악성림프종 등의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 피부암이나 입술암은 자외선 노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과도한 햇빛 노출을 피해주시고, 외출시 자외선차단제, 모자 등을 사용해주세요.
- EBV라는 바이러스감염과 연관된 림프종 (PTLD, post-transplant lymphoproliferative disorder)은 증상이 없는 경우부터 고열, 체중감소, 야간 발한 및 생명이 위독한 경우까지 다양하며 면역억제제를 끊거나, 항바이러스제제, 항암치료 등 치료법 역시 다양합니다.
-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종양을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기능 저하
- 급격한 혈역학 요인의 변화 및 신독성이 강한 면역억제제 투여, 당뇨, 고혈압 등으로 인해 신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 신장 기능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게 되면 혈액 투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